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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  jj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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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  다른 공간 다른 시간에...
GoYa님의 글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...GoYa님과 전 비슷한 시간에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는 다른 사람인 것 같습니다.
보면 자꾸 좋아지는 사람...제게도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.
사랑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하루 종일 제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그 사람...이 사랑이 아니라고도 할 수 없겠죠.
처음엔 너무 좋았습니다. 그냥 보고만 있어도, 잠시 얘기라도 나눌 수 있어도, 그냥 옆에만 있어도, 그 사람이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습니다.
그리고는...그 사람을 보고 있는 동안은 한없이 환해지는 제 모습을 남들에게 들키곤 했습니다.
그런 시간들이 계속될 줄 알았습니다. 두 사람이 함께 기쁘지 않더라도 저 혼자 행복한 그런 시간이 계속될 줄 알았습니다.
그런데 요즘은 다른 사람을 보면서 한없이 환하게 웃고 있는 그 사람을 보고 있습니다.
너무 마음이 아프더군요. 미칠 것 같았어요. 예전의 그 한 사람에게 가던 시선이 두 사람에게 가게되고...점점 초라해지는 제 모습과 감정들이 너무 싫었습니다.
조금 더 시간이 흘렀고 이젠 담담하게 제 일에 묻혀 지내려고 애쓰고 있습니다. 그 사람을 보고 편하게 웃을 수 있고, 잠시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더라도 오랫동안 좋은 사람으로 남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.
아직은 불편한 맘에 어색한 표정과 행동으로 주위사람들을 불편하게 하기도 하지만 곧 괜찮아지겠죠. 그냥 스쳐지나갈겁니다.
우울함은 습관이고 외로움은 투정이라고 하셨죠? 매일 그 말을 머릿속에 되새기면 지낼겁니다.




   고야님~ 그럼 그 음악 신청곡이염.

2001/11/04

   반갑습니다 .

친구
2001/11/03



   다른 공간 다른 시간에...

jj
2001/11/04 791 88
 
     [re] 공감

GoYa
2001/11/09 583 8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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